하부요로계 질환(LUTD)의 영양 관리

하부요로계 질환의 영양 관리
Nutritional Management of LUTD

항목 내용
관련 진료과 내과, 비뇨기과, 영양학
주요 증상 배뇨곤란, 빈뇨, 혈뇨, 배뇨실수
진단 방법 요검사, 영상진단, 결석 성분 분석
치료 방법 식이 조절, 수분 섭취 증량, 약물 치료
ℹ️ 핵심 요약

하부요로계 질환(LUTD)의 영양 관리는 요비중(USG)을 낮추고 소변을 희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입니다. 결석의 종류(스트루바이트, 칼슘 옥살레이트 등)와 원인(감염성 vs 대사성)에 따라 목표 요 pH와 제한해야 할 영양소가 달라집니다.

하부요로계 질환의 영양 관리(Nutritional Management of Lower Urinary Tract Disease)는 고양이하부요로계 질환(LUTD)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식이 요법을 의미한다. LUTD는 배뇨곤란, 배뇨통, 빈뇨, 혈뇨, 배뇨실수(periuria), 그리고 때로는 요도 폐색을 특징으로 하는 다양한 질환군을 포함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고양이의 경우 특발성 방광염(FIC, 전체 케이스의 약 2/3)과 요로결석이 있으며, 개에서는 세균성 방광염과 요로결석이 가장 흔하다. 성공적인 영양 관리를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 파악과 결석 성분 분석이 필수적이다.

일반 원칙: 이뇨 촉진 및 소변 희석

소변 희석은 모든 유형의 요로결석 예방 및 용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이다. 배뇨량을 늘리면 상대적 과포화도(RSS)가 낮아지고 배뇨 빈도가 증가하여 결정이 응집될 시간이 줄어든다.

수분 섭취 증대 전략

  1. 습식 사료 급여: 수분 함량 70% 이상의 캔, 파우치 등을 급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2. 건사료에 물 추가:
    • 건사료 1컵(237 mL)에 물 1.5컵(355 mL)을 추가하면 약 80%의 수분 함량을 맞출 수 있다.
    • 기호성을 위해 따뜻한 물을 사용하거나 점진적인 적응이 필요하다.
  3. 음수량 증가: 기호성이 좋은 액체를 추가 급여하여 총 수분 섭취량을 늘린다.

나트륨 함량 조절

습식 사료 급여가 불가능한 경우, 나트륨 함량이 높은 건사료(>2.5g/1000kcal)를 급여하여 음수량을 늘릴 수 있다.

  • 다수의 연구에서 고나트륨 사료 급여 시 음수량과 배뇨량이 증가하고 요비중(USG)이 낮아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 단기(12주) 및 장기(24개월) 연구 결과, 고나트륨 식이는 건강한 개와 고양이의 신장 기능, 심장 기능, 혈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단, 기존에 심장 질환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모니터링 목표

결석 형성 위험이 있는 환자의 요비중(USG) 목표는 다음과 같다:

  • 고양이: <1.030
  • : <1.020

요로결석의 종류별 관리

결석 관리의 핵심 지표는 상대적 과포화도(RSS)이다.

  • 불포화(Undersaturation): 결석 용해 가능 (RSS <1)
  • 메타스테이블 과포화(Metastable supersaturation): 결석이 형성되지 않으나 용해되지도 않음
  • 불안정 과포화(Labile supersaturation): 자발적인 결석 형성 및 성장 가능

스트루바이트(Struvite)

마그네슘, 암모늄, 인산염으로 구성된다. 고양이에서는 주로 무균성으로 발생하나, 개에서는 우레아제 생성 세균에 의한 요로감염(UTI)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 관리 목표:
    • RSS <1 (용해 목표) 또는 1-2.5 (예방 목표)
    • 목표 요 pH: 6.0-6.5
  • 영양 관리:
    • 소변 희석: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 소변 산성화: 요 pH가 6.5 미만일 때 스트루바이트 용해도가 증가한다. 알칼리성 소변에서는 인산염이 3가 형태(PO43\text{PO}_4^{3-})로 존재하여 결석 형성을 촉진한다.
    • 식이 조절: 인(Phosphorus)과 마그네슘 제한이 도움이 되나, 소변 희석과 pH 조절이 더 중요하다.
    • 급여 방식: 하루 1-2회 대량 급여보다 소량씩 자주 급여하는 것이 식후 알칼리성 조류(alkaline tide)를 억제하여 소변을 더 산성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용해 치료:
    • 고양이: 처방식 급여 시 평균 6-141일 소요된다.
    • : 적절한 항생제 치료와 병행 시 최대 3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다.

칼슘 옥살레이트(Calcium Oxalate, CaOx)

내과적으로 용해되지 않으므로, 수술적 제거 후 재발 방지나 추가 성장 억제가 목표이다.

⚠️ 용해 불가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은 식이 요법으로 녹일 수 없으며, 예방이 최선입니다.

  • 관리 목표: RSS 1-12 (메타스테이블 영역 유지)
  • 영양 관리:
    • 수분 섭취: 수분 섭취를 늘려 요 중 칼슘과 옥살레이트 농도를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 나트륨: 고나트륨 식이는 소변량을 늘려 결과적으로 요 중 칼슘 농도를 낮추거나 유지하므로 CaOx RSS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 단백질: 사람과 달리 개와 고양이에서는 고단백 식이가 CaOx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소변량 증가 효과), 단백질 제한은 오히려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 요 pH: 논란이 있으나, 대사성 산증은 뼈의 칼슘 용출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구연산 칼륨(Potassium citrate) 75 mg/kg PO q12-24h 투여가 권장되는데, 이는 소변을 알칼리화하고 옥살레이트 결석 억제제인 구연산 배출을 늘린다.
  • 재발률: 식이 관리에도 불구하고 재발률이 높다(고양이 2년 내 33%, 개 3년 내 57%).

요산염(Urate)

달마시안 품종, SLC2A9 유전자 변이, 또는 간문맥단락(PSS)이 있는 개체에서 주로 발생한다.

  • 영양 관리:
    • 저퓨린 식이: 퓨린 함량이 낮은 단백질원(식물성 단백질, 달걀 흰자)을 사용한다.
    • 소변 알칼리화: 산성 소변에서 용해도가 낮으므로 피해야 한다.
    • PSS 환자의 경우 간 질환 처방식을 급여한다.
  • 약물 병행: 알로퓨리놀(Allopurinol) 15 mg/kg PO q12h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을 저퓨린 식이와 병행한다.

잔틴(Xanthine)

주로 알로퓨리놀을 복용하는 개에서 퓨린 섭취가 과다할 경우 2차적으로 발생한다. 용해되지 않으므로 알로퓨리놀 용량을 조절하고 철저한 저퓨린 식이를 유지해야 한다.

시스틴(Cystine)

  • 영양 관리:
    • 단백질 제한: 메티오닌과 시스틴(cysteine) 등 황 함유 아미노산 섭취를 제한한다(주로 식물성 단백질 이용).
    • 소변 알칼리화: pH 7.5 이상에서 용해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 보조제: 육류 제한으로 인한 결핍을 막기 위해 타우린L-카르니틴 보충이 필요할 수 있다.
  • 약물: 2-MPG(Tiopronin) 등을 사용한다.

실리카(Silica)

드물게 발생하며 용해되지 않는다. 식물성 원료(대두 껍질, 현미 등)에 포함된 실리카 섭취를 줄이고, 실리카 함량이 높은 지역의 지하수 대신 생수를 급여한다.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FIC)

FIC는 스트레스 반응 시스템의 이상으로 간주되며, 영양 관리는 다각적 환경 관리(MEMO)의 일부로 적용된다.

  • 습식 사료: 희석된 소변이 방광벽 자극을 줄여줄 수 있으므로 습식 사료가 권장된다.
  • 스트레스 완화 성분: 트립토판(세로토닌 전구체)이나 알파-카소제핀(가바 수용체 결합)이 포함된 처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대부분의 증상은 2-7일 내에 자연 소실되지만 재발 방지가 중요하다.

요로감염(UTI)과 영양

식이 요법이 세균성 방광염 예방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다.

  • 소변 희석: 묽은 소변은 세균을 씻어내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실험실 환경(in vitro)에서는 묽은 소변이 대장균(E. coli) 증식에 유리할 수도 있다는 상반된 결과가 있다.
  • 크랜베리: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이 세균의 요로 상피 부착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개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실험에서는 세균뇨 감소에 이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 묻는 질문

Q: 결석 처방 사료는 평생 먹여야 하나요?
A: 결석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칼슘 옥살레이트와 같이 재발률이 높고 용해되지 않는 결석은 평생 관리가 권장됩니다. 스트루바이트의 경우 용해 후 예방을 위해 지속 급여하거나, 정기적인 모니터링 하에 일반 사료로 전환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Q: 물을 잘 안 마시는 고양이에게 어떻게 수분 섭취를 늘리나요?
A: 습식 사료(캔/파우치)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건사료를 고집한다면 건사료에 따뜻한 물을 섞어주거나(습관화 필요), 물그릇을 여러 곳에 배치하고, 흐르는 물(정수기)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Q: 결석 사료를 먹으면 다른 질병에 걸릴 위험은 없나요?
A: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결석 사료는 건강한 동물에게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심장 질환이나 신장 질환이 이미 있는 경우에는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Q: 사람이 먹는 크랜베리 영양제를 강아지 방광염에 줘도 되나요?
A: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 개에서 크랜베리 보조제의 뚜렷한 방광염 예방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람 영양제에는 자일리톨 등 개에게 독성이 있는 성분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