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및 타액선 질환
Oral Cavity and Salivary Gland Disorders
항목 내용 관련 진료과 치과, 구강외과, 내과 주요 증상 구취, 연하곤란, 식욕부진, 침흘림, 안면 부종 진단 방법 구강 검사, 치과 방사선, CT, 생검 치료 방법 스케일링, 발치, 약물 치료, 수술적 절제
- 고양이의 개구 장애 및 실명 위험: 고양이에서 장시간 입을 크게 벌리고 있으면 상악 동맥(maxillary artery)의 혈류가 감소하여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실명 및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상악과 하악 견치 사이에 적절한 길이(예: 20-30mm로 자른 주사바늘 캡)의 단단한 플라스틱 실린더를 끼워 개구 폭을 제한해야 합니다.
- 기도 부종: 과도한 인두 패킹이나 혀 조작은 구강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필요시 시술 종료 시 Dexamethasone 0.1-0.2 mg/kg IV 투여를 고려합니다.
구강 및 타액선 질환(Oral Cavity and Salivary Gland Disorders)은 개와 고양이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로, 단순한 치주 질환부터 자가면역 질환, 종양, 외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병인을 포함한다. 이 문서는 구강 및 타액선 질환의 진단, 관리, 그리고 수술 전후 고려사항을 다룬다.
수술 전후 고려사항 (Perioperative Considerations)
치과 및 구강 수술 시에는 마취 및 환자 관리에 있어 다음과 같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체온 관리
- 저체온증: 치과용 동력 기구의 냉각수나 세척수를 사용할 때 환자의 체온이 떨어지기 쉽다.
- 고체온증: 특히 고양이에서 Hydromorphone과 같은 아편유사제(opioids), Ketamine 등을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다. 고체온증 발생 시 수액 공급, 담요 제거, 선풍기나 아이스팩 사용, 발바닥에 알코올 도포 등으로 체온을 낮춘다.
지혈 (Hemostasis)
심한 구강 출혈은 혈관 손상, 폰 빌레브란트 병 등의 응고 장애, 종양, 골절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 비강 점막 출혈: 상악 절제술이나 구개 수술 후 발생하는 미만성 출혈은 다음 혼합액으로 세척하여 지혈할 수 있다.
- 혼합액 조성: 1% Phenylephrine 0.25 mL + 2% Lidocaine 50 mL
- 적용 용량: 고양이 0.05-0.1 mL/kg, 개 0.1-0.2 mL/kg
구강 염증성 질환 (Oral Inflammation)
치주 질환 (Periodontal Disease)
치주염은 치은, 치주인대, 치조골, 백악질의 염증을 말한다. 치태(plaque) 박테리아와 이에 대한 숙주의 반응이 조직 파괴를 유발한다.
- 치료: 마취 하 스케일링 및 폴리싱, 치주 치료, 발치 등이 포함된다. 단순 치주 질환 치료를 위한 항생제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접촉성 궤양 및 골수염 (Contact Ulcers and Osteomyelitis)
치태가 덮인 치아 표면과 닿는 구강 점막에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 호발 품종: 코카 스파니엘, 래브라도 리트리버, 스탠다드 푸들, 말티즈, 닥스훈트 등.
- 임상 증상: 심한 경우 골수염/골괴사(osteonecrosis)로 진행되어 뼈와 치근이 노출되고 궤양 괴사성 점막으로 둘러싸인다. 무기력, 발열, 식욕부진을 동반할 수 있다.
- 치료: 부분 또는 전악 발치, 조직 괴사조직 제거(debridement), 진통제, 소염제, 항생제, 영양 공급.
치은 증식 (Gingival Hyperplasia)
- 유년기 증식성 치은염: 어린 고양이에서 발생하며, 상악 및 하악 구치부 주변 치은이 비대해지고 염증이 생긴다.
- 약물 유발성: 칼슘 채널 차단제, Cyclosporine, Phenobarbital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 치료: 치은절제술(gingivectomy) 및 치은성형술(gingivoplasty), 전문가 치과 세정.
- 관리: Azithromycin 함유(8.5%) 치약으로 매일 칫솔질하면 도움이 되며, 개에서 Azithromycin은 치은 증식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고양이 구내염 (Feline Stomatitis)
고양이 구내염은 구개설주름(palatoglossal folds) 측면의 구강 후방 점막 염증이 특징이며, 치은, 협점막, 설하 점막 등으로 확장된다.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FCV)와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FHV-1)가 연관되어 있으며, 최근 연구에서는 곰팡이의 역할도 제기되고 있다.
- 증상: 식욕부진, 체중 감소, 침흘림, 그루밍 감소, 구강 통증. 혈청 총단백 증가(감마 글로불린 상승)가 흔하다.
- 치료 프로토콜:
- 치과 처치: 스케일링 및 부분/전악 발치.
- 약물 치료:
- Glucocorticoids: 염증 및 통증 완화, 식욕 증진.
- Methylprednisolone acetate (Depo-Medrol): 4 mg/kg SC or IM.
- Prednisolone 연고: 1 mg/kg (0.1 mL) q12-24h, 귓바퀴에 도포.
- Cyclosporine: 2.5 mg/kg PO q12h로 시작하여 6주 후 효과 판정 (전혈 농도 >300 ng/mL 목표). 신장 수치 모니터링 필요.
- 기타 약물:
- Bovine lactoferrin: 250 mg PO q24h.
- Doxycycline: 저용량 1 mg/kg PO q24h.
- Interferon omega: 5 MU를 희석하여 점막하 주사하거나, 5 MU를 100mL 생리식염수에 희석해 동결 후 1mL씩 PO q24h (100일간).
- Glucocorticoids: 염증 및 통증 완화, 식욕 증진.
- 줄기세포 치료: 자가 지방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s) 정맥 주사가 난치성 환자에서 효과를 보인 바 있다.
- 레이저 수술: CO2 레이저를 이용한 증식 조직 제거 및 염증 점막 소작.
호산구 육아종 복합체 (Eosinophilic Granuloma Complex)
- 고양이: 혀 등쪽/측면, 입천장, 턱(chin)에 결절이나 궤양이 발생하거나, 윗입술에 경계가 명확한 궤양(indolent ulcer)이 나타난다.
- 개: 연구개나 인두 점막의 궤양(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또는 혀 측면/복측의 융기된 궤양성 병변(시베리안 허스키, 알래스칸 말라뮤트)이 관찰된다.
- 치료:
- 원인(외부기생충, 알레르기 등) 제거.
- Prednisone/Prednisolone: 1-2 mg/kg PO q12h로 시작하여 감량.
- Methylprednisolone: 4 mg/kg SC or IM.
- Amoxicillin-clavulanate: 14 mg/kg PO q12h.
자가면역 및 면역매개 질환
- 천포창(Pemphigus) 및 유사천포창(Bullous Pemphigoid): 구강 내 수포, 미란, 궤양을 형성한다.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다.
- 치료: Prednisone/Prednisolone 1-2 mg/kg PO q12h 후 감량 또는 Methylprednisolone 4 mg/kg SC or IM.
- 다형홍반(Erythema Multiforme) 및 독성표피괴사용해(TEN): 약물 반응이나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원인 제거 및 면역억제/조절 치료와 간호가 필요하다.
전신성 및 외상성 질환
요독증 (Uremia)
급격한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며, 구강 궤양(특히 입술, 협점막, 혀 가장자리)과 암모니아성 구취가 특징이다. 심한 경우 혀 끝의 괴사 및 탈락(sloughing)이 발생할 수 있다.
- 치료: 수액 요법, 통증 관리(Buprenorphine 0.01 mg/kg q8-12h IV), 위장관 보호제(Sucralfate 0.5-1 g PO q4-6h), 0.12% Chlorhexidine 세정.
구강 화상 (Oral Burns)
- 전기 화상: 전선을 씹어서 발생하며, 폐부종(신경인성)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하고, 괴사 조직이 명확해지면 괴사조직 제거술을 시행한다.
- 화학 화상: 세제, 알칼리, 산성 물질 등에 의한 궤양. 다량의 식염수로 세척이 필요하다.
근육 및 뼈 질환 (Non-neoplastic Jaw Bone Disorders)
저작근염 (Masticatory Muscle Myositis, MMM)
측두근, 교근, 익상근을 침범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주로 대형견의 젊은 성견에서 발생한다.
- 임상 증상:
- 급성기: 근육의 통증성 부종, 발열, 입을 벌릴 때 통증, 개구 장애.
- 만성기: 근육 위축, 함몰안(enophthalmos), 개구 불가능(마취 하에서도 입이 벌어지지 않음).
- 진단: 혈청 2M 섬유 항체(Type 2M fiber antibody) 검사 (Titer >1:100 양성), CT, 근육 생검.
- 치료:
- 급성기 염증 완화: Dexamethasone 0.2-0.4 mg/kg IV (1회).
- 유지 치료: Prednisone 1-2 mg/kg PO q12h로 시작하여, 2~3주 후 1 mg/kg PO q24h로 감량, 이후 8~12개월에 걸쳐 최저 유효 용량으로 서서히 감량(tapering).
- 대체 약물: Azathioprine 1-2 mg/kg PO q24h.
두개하악 골병증 (Craniomandibular Osteopathy)
주로 소형견에서 하악, 측두하악관절, 고실포(tympanic bulla) 주변에 뼈가 증식하는 질환이다. 통증과 개구 장애가 나타나며, 진통제와 소염제로 대증 치료한다.
타액선 질환 (Salivary Gland Diseases)
타액선염 (Sialadenitis)
주로 중년 이상의 개에서 관찰되며, 관골(zygomatic) 타액선이 가장 흔하게 이환된다.
- 증상: 안와/구후 부위의 통증성 부종, 안구 돌출, 발열, 연하 곤란.
- 치료: 통증 관리, 항생제(배양 결과 기반), NSAIDs 또는 소염 용량의 스테로이드.
괴사성 타액선화생 (Necrotizing Sialometaplasia)
타액선의 편평 화생과 허혈성 괴사를 특징으로 하는 통증성 비대이다. 주로 소형견(테리어 종)에서 발생하며, 구역질(retching), 구토 등을 동반한다.
- 치료: Phenobarbital 1-2 mg/kg PO q12h 투여 시 드라마틱한 개선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신경인성 원인이 의심된다.
구강 종양 (Oral Tumors)
양성 종양
- 유두종 (Papilloma): 바이러스성으로 1세 미만 개에서 흔하며 1~3개월 내 자연 소실된다.
- 말초 치원성 섬유종 (Peripheral Odontogenic Fibroma): 치은에 발생하는 흔한 양성 종양으로 수술적 절제와 발치가 필요하다.
- 가시세포 법랑모세포종 (Acanthomatous Ameloblastoma): 국소적으로 뼈를 파괴하며 침습적이지만 전이는 하지 않는다.
악성 종양
- 악성 흑색종 (Malignant Melanoma): 개에서 가장 흔한 악성 구강 종양. 뼈 침습과 전이가 빠르다.
- 편평세포암종 (Squamous Cell Carcinoma): 고양이에서 가장 흔하며, 개에서도 발생한다. 고양이의 경우 벼룩 목걸이 사용, 참치 캔 섭취, 담배 연기 노출이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 섬유육종 (Fibrosarcoma): 대형견에서 호발하며 국소 침습이 강하다.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처럼 보여도 생물학적으로 악성일 수 있다.
- 골육종 (Osteosarcoma): 하악이나 상악에 발생하며, 사지 골육종보다는 전이율이 낮은 편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고양이가 스케일링이나 발치 후 눈이 안 보일 수 있나요?
A: 네, 드물지만 가능합니다. 고양이는 입을 너무 크게, 그리고 오래 벌리고 있을 경우 상악 동맥이 눌려 뇌와 눈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병원에서는 입을 벌리는 각도를 제한하는 기구를 사용하여 예방합니다.
Q: 고양이 구내염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고양이 구내염은 매우 까다로운 질환입니다. 약물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일반적으로 이환된 치아 또는 전체 치아를 발치하는 수술이 권장됩니다. 발치 후 약 60-80%의 고양이가 완치되거나 약물 없이 지낼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지만, 일부는 지속적인 약물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강아지가 입을 벌리지 못하고 아파해요. 어떤 병인가요?
A: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개구 장애와 통증, 고열이 동반된다면 저작근염(Masticatory Muscle Myositis)이나 타액선 질환, 또는 구강 내 이물질이나 농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저작근염은 조기에 진단하여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해야 근육 위축을 막을 수 있습니다.
Q: 구강 종양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A: 육안 검사만으로는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마취 하에 조직 검사(biopsy)를 해야 하며, CT 촬영을 통해 종양의 침습 범위와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